에히메현 이마바리시와 히로시마현 오노미치시를 잇는 「세토우치 시마나미 카이도」는 니시세토 자동차 도로·이쿠치지마 도로·오시마 도로에서 시작하는 전체 길이 약 60km의 자동차 전용 도로입니다. 시코쿠와 혼슈 사이에 놓인 혼시연락교 가운데 자전거·보행자 전용도로(사이클링 도로)와 오토바이 도로가 정비된 곳은 이 루트 뿐. 아름다운 세토나이카이에 떠 있는 초록의 섬들을 바라보면서 웅장한 다리를 달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세계 각국의 수많은 사이클리스트가 방문하는 「성지」가 되고 있습니다.

에히메현 이마바리시에서 「세토우치 시마나미 카이도」를 출발하면 처음으로 건너는 다리가 약 4.1km 길이의 「쿠루시마 해협 대교」입니다. 3개의 장대교량으로 구성된 세계 최초의 3연속 현수교로 1999년에 개통했습니다. 다리 위에서 세토나이카이 국립공원의 경승지로 알려진 쿠루시마 해협의 절경을 즐길 수 있으며, 야간조명이 켜지는 날에는 낮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도 매력 중 하나입니다.

뛰어난 경관의 세토나이카이를 6개의 섬에 놓인 7개의 다리와 나룻배로 종단하는 「세토우치 시마나미 카이도」. 자전거 대여소와 휴게소가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입문자부터 마니아층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오직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이 될 것입니다.

세토나이카이의 아키나다와 이요나다의 사이에 위치한 「쿠츠나 제도」는 크고 작은 30개 이상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역이 세토나이카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섬들 사이를 흐르는 복잡한 조류가 만든 지형은 다양한 물고기들이 사는 포인트의 보고. 초보자도 잡을 수 있는 전갱이와 보리멸을 비롯하여 볼락, 쏨뱅이, 가자미, 쥐노래미 등의 근어와 전문가를 위한 벵에돔, 감성돔, 참돔 등 일년내내 다양한 어종을 겨냥할 수 있어 많은 낚시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쿠츠나 제도」에 사람이 사는 9개의 섬 중 가장 큰 면적을 가진 섬이 바로 「나카지마」입니다. 온주귤, 이요칸, 카라만다린 등 다양한 품종을 재배하고 있어 「감귤꽃향기 섬」으로 알려진 반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대포항・신포항・서중항의 돌제, 모래사장과 바위 밭 등은 모두 최고의 낚시터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에히메현의 바다낚시터로 추천하고 싶은 곳은 시코쿠의 최서단에 위치한, 일본에서 가장 가늘고 긴 반도 「사다 곶」입니다. 최근에는 큰 전갱이의 어장으로 유명해졌지만 흰꼴뚜기나 갈치, 방어, 참돔 등의 물고기도 많으며, 가족 낚시부터 본격적인 갯바위 낚시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낚시 금지, 출입 금지 등의 표지판에 주의하고, 쓰레기는 되가져가며 낚시를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서일본 최고봉인 이시즈치 산을 중심으로 해발 1,500m급의 산들이 연이어 있는 시코쿠 산맥. 이곳을 원류로 하는 세이류·니요도 강의 상류에 펼쳐진 「오모고케이」는 시코쿠에서도 최대 규모의 계곡입니다.

이시즈치 국정공원이나 오모고·시코쿠 카르스트 자연휴양림으로도 지정되어 있는 웅대한 자연은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수질 랭킹에서 일본 1위로 선정된 니요도 강의 상류인 만큼, 에메랄드 그린으로 빛나는 물의 투명도는 정평이 나 있습니다. 산책로에서도 하얀 석회암의 강바닥과 물고기가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가을에는 단풍과 멋지게 대비되어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냅니다.

「오모고케이」에는 작은 폭포와 깊이가 다른 못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기 때문에 곤들매기나 산천어 등의 계류어에게 최적의 환경입니다. 미끼낚시나 플라이낚시, 텐카라낚시나 루어낚시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할 수 있어 시즌이 되면 대어를 목표로 한 낚시꾼들이 전국에서 찾아옵니다. 변화무쌍한 절경이 이어지는 시코쿠 유수의 계류낚시 명소 중 하나인 「오모고케이」.(계류낚시에는 오모고천 어업협동조합 발행의 허가증이 필요합니다. 또한 쓰레기는 되가져갑시다.) 계류를 오르는 경로에 따라서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는 베테랑과 함께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 3대 청류의 하나로도 꼽히는 시만토 강의 지류・메구로 강 상류에 있는 「나메토코滑床 계곡」. 오랜 침식에 의해 닦여진 화강암의 매끄러운(滑) 강바닥(床)에서 이름을 딴, 에히메현에서 손꼽히는 대계곡입니다. 풍화에 의해 생겨난 신비로운 무늬를 볼 수 있는 「데아이나메」나 맑은 물이 흐르는 「센죠지키」의 풍경은 정말 볼만합니다.

일반적인 계곡 등반과는 반대로 계곡을 내려오는 어드벤처 스포츠 「캐니어닝」에 적격으로, 전체 길이 약 12km 중 폭포를 미끄러져 내려오는 슬라이더 스팟이 풍부한 점도 「나메토코 계곡」의 묘미.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완만한 경사의 폭포, S자 코너를 연상시키는 스릴 만점의 폭포 등 자신의 수준에 맞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나메토코 계곡」의 상징이자 「일본의 폭포 100선」에 선정된 「유키와 폭포」에서도 미끄러져 내려올 수 있으며, 전체 길이 약 40m로 일본 최대급 슬라이더 스팟입니다. 바로 옆에 있는 「오치아이 연」도 자연이 만들어낸 훌륭한 슬라이더로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가족단위부터 나홀로 도전자까지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캐니어닝」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당신을 기다립니다.